방사선 진단 전문의 준 김(왼쪽부터), 폴 김, 수잔 이, 리처드 조 박사가 ‘MRD’ 메디칼 그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화제- 방사선 메디칼 그룹 4인의 전문의
준 김·수잔 이·리처드 조·폴 김씨
명문 의대 졸업 후 ‘MRD’에 영입
방사선을 이용해 암, 심장, 척추질환 등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특수한 메디칼 그룹으로 오렌지 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MRD’(Moran, Rowen & Dorsey)사에 소속되어 있는 전문의 19명 중에서 4명의 한인 2세가 활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1년 설립된 전통 있는 이 메디칼 그룹에는 준 김, 수잔 이, 리처드 조, 폴 김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으며, OC 칠드런스 하스피틀(CHOC), 세인트 조셉 병원 등 2개의 대형 병원과 직영 센터인 ‘애이펙스 이메이징’ ‘어드밴스 이메이징’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준 김 전문의는 조지타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UCLA 메디칼 센터에서 레지던트를 거쳐서 근육방사선 펠로우십과 PET/CT 트레이닝을 마쳤으며, 수잔 이 전문의는 UC샌디에고에서 레지던트, 근육방사선 펠로우십을 받은 후 11년째 ‘MRD’에 소속되어 있다.
예일대를 졸업한 리처드 조 전문의는 하버-UCLA 메디칼 센터 방사선과를 거쳐서 UC샌프란시스코 의대 방사선과에서 여성 이메이징 펠로우십을 받았으며, 폴 김 전문의는 USC-LA카운티 메디컬 센터에서 방사선 펠로우십을 마쳤다.
수잔 이 전문의는 “발끝에서부터 머리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각 분야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을 경우 방사선을 이용해 진단하고 치료부위를 담당 주치의에게 설명하고 있다”며 “이 그룹 내에는 각 분야별로 방사선 진단 전문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메디칼 그룹의 장점은 최첨단 의료 기기로 촬영한 자료들과 전문의 소견서가 컴퓨터에 입력되어 해당 주치의에게 전달되는 온라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필요할 경우 19명의 각 분야 전문의들이 서로 의학적인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의사들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미팅도 갖고 있다.
남가주 지역 의사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는 이 그룹 환자들의 대부분은 주치의 소개로 찾아오고 극히 일부 환자들의 경우 직접 ‘애이펙스 이메이징’‘어드밴스 이메이징’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환자들은 OC뿐만 아니라 LA, 샌디에고에서도 오고 있다.
OC 한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 그룹 전문의들을 찾고 있는 한인 환자들도 제법 되며, 한인 전문의들은 한국어로 환자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애이펙스 이메이징’ 센터(431 S. Batavia #103 오렌지시)는 한인 환자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이중언어 리셉셔니스트를 찾고 있다.
(714)771-8171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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