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in OC
‘CKP회계법인’ 한국 대기업 주고객 활동
국제분야 전문성 강화
한국 증권거래소와 공동
11월 ‘증시상장’설명회
한인 최대 CPA 그룹인 ‘CKP 회계법인’이 어바인 오피스를 오픈했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어바인 오피스는 한국 기업의 미주진출 지원을 중심으로 국제기업 회계감사, 국제 조세컨설팅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CKP 회계법인은 현대·기아차 관련기업, 삼성SDS,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같은 대기업을 클라이언트로 갖고 있다.
어바인 오피스는 한미 FTA와 다국적 M&A 증가 등으로 기업의 다국적 영업이 보편화하는 추세에 맞춰 국제문제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멤버로 가입돼 있는 회계법인 RSM 네트웍의 어바인 지역 국제조세팀과 공조해 이전가격 연구(Transfer Pricing Analysis)와 사전가격 협의(Advance Pricing Agreement) 등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 밖에 다국적 기업 회계감사, 중소기업 회계·감사업무, 로컬 스몰비즈니스 세금 컨설팅도 제공한다.
10년 이상 한국계 다국적 기업의 국제조세 문제와 IRS 감사를 주로 다뤄온 김훈 공동대표는 “IRS가 복잡한 국제 조세규정과 이전가격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상당한 조세위험이 있는데 많은 회계사무실과 기업이 그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국세청도 지난해부터 CKP 회계법인에 국제 조세과 조사관 등을 보내 6개월 단기 위탁교육을 의뢰하고 있다. 현재도 두 명의 연수생이 교육을 받고 있는 등 한국 정부와의 업무공조에도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한인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과 한국 기업의 미국 증시 우회상장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증권거래소와 공동으로 11월 초 어바인에서 한국 증시 상장 설명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창립 3년6개월 만에 미 전역에 여섯 곳의 오피스를 오픈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CKP 회계법인의 성공 비결은 크게 세 가지. 우선 회사 주요 멤버가 10년간 다른 조직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와 팀웍이 좋고, 철저하게 블루오션 공략정책을 펴고 있다. 창립과 동시에 미국 5대 회계법인인 RSM 맥글레드레이 회계법인의 멤버 펌으로 가입한 것도 도움이 됐다.
어바인 오피스 매니저인 데이비드 정 회계사는 “한인 커뮤니티에 집중돼 있는 기존 한인 회계사무실과 미국 주류 회계법인이 모두 간과해 온 비경쟁 분야에 집중해 성공적으로 위치를 다져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CKP 회계법인은 맥아더와 잼보리가 만나는 곳(2010 Main St. #580)에 있다. (949)75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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