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스 쿼터백 영은 관중의 야유에 몹씨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탄스 QB 영, 비난 여론에 상처받아
어머니가 나서 풋볼 포기 가능성 제기
“빅 터프 풋볼 플레이어가 민감하기는…”
테네시 타이탄스 쿼터백 빈스 영(25)이 비난 여론에 상처받아 풋볼 커리어를 포기할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이 최근 아무 말 없이 4시간 동안 사라져 구단에서 걱정하는 가족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까지 빚었던 끝에 점점 이상한 스토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영의 에이전트인 메이저 애덤스는 ESPN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왜 영의 스토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자세를 취했지만 10일에는 ‘테네시안’ 신문에 어머니 플리샤 영이 나서 아들을 감싸는 인터뷰 기사가 실려 더 큰 화제가 됐다.
영의 모친은 “아들이 비난에 지쳤다. (7일 잭슨빌 재규어스를 17-10으로 꺾은 경기에서) 관중의 야유에 상처를 받았다”며 “풋볼이 인생의 모든 것은 아니다. 사람이 불행하면 아무 소용없다. 지금은 아들의 행복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애덤스 에이전트는 “영이 사라진 게 아니었고 셀폰을 깜빡 잊고 나간 것뿐으로 (경찰이 찾아나섰던 4시간 동안) 친구의 집에서 먼데이나잇 풋볼을 보고 있었다”며 “영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거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소문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텍사스를 대학풋볼 정상으로 끌어올린 뒤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으로 뽑힌 영은 루키 시즌 후에도 풋볼을 관두겠다는 소리를 한 ‘전과’가 있고 그때도 “기자가 잘못 해석한 것”이라며 덮어버린 적이 있다.
지난 주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2~4주 동안 못 뛰게 된 영은 루키 시즌 때도 인터셉션을 던져 팬들의 야유가 터지자 경기에 다시 안 들어가겠다고 버텨 제프 피셔 감독이 달래 들여보내야 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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