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라인배커 레이 마우알루가가 오하이오 스테이트 브라이언 하틀라인을 짓밟고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를 터뜨리고 있다.
오하이오 St. 35-3 완파 BYU 0-59 참패
역시 USC풋볼이 최고다.
13일 LA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대학풋볼 명가들의 충돌에서 1위 USC(2승)가 5위 오하이오 스테이트(2승1패)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35-3 압승을 거뒀다. 3쿼터 중반에 ‘콜드게임’을 선언해도 됐을 일방적인 경기였다.
2주전 버지니아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둔 USC가 왜 대학풋볼 1위 팀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준 경기였다. USC 디펜스는 첫 쿼터 오하이오 스테이트에게 필드골로 3점을 내준 후 경기 종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철통 ‘셧다운’ 방어를 펼쳤다.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단 136의 패싱야드만 기록했으며 러싱도 71야드에 그쳤다.
대학풋볼 최고의 라인배커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USC의 레이 마우알루가는 2쿼터에 48야드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을 터뜨리는 등 오하이오 스테이트 오펜스는 USC 디펜스의 상대가 못 됐다.
USC의 주니어 쿼터백 마크 산체스는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172야드의 패싱야드를 기록하면서 올해 하이즈만 트로피 레이스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러닝백 조 맥나이트도 단 12번의 러싱으로 105야드를 전진하면서 레지 부시에 이어 USC 수퍼스타 러닝백 대열에 들어설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USC는 AP 랭킹 1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으며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13위로 추락했다.
한편 시즌 오프닝 경기에서 강호 테네시를 물리치고 희망을 안겨줬던 UCLA(1승1패)는 이날 BYU를 맞아 0-59로 대패하는 치욕을 당했다. UCLA의 이날 패배는 지난 1929년 USC에 0-76으로 참패한 이후 79년 만에 최악의 패배로 기록됐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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