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14일 한때 뒤져 있던 존 매케인 후보가 전당대회 이후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 앞서가는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1.변화의 인물로 떠올라
미국인 10명 중 8명은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여길 정도로 이번 선거에서는 변화가 단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매케인 후보는 수십년에 걸쳐 의원직을 유지한 탓에 개혁적인 면에서 저평가됐지만 최근 들어 변화에 초점을 맞춘 이미지메이킹 작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2.무당파 부동층 표심 다가와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당파 유권자들의 매케인 지지도는 공화당 전당대회 전 40%에서 이후 52%로 올라갔다.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매케인-오바마 후보간 백인남성 지지율 격차는 20%포인트였지만 공화당 전당대회 후에는 격차가 25%포인트로 늘어나며 매케인이 크게 앞서갔다.
3.`경제 대통령’ 이미지 탄력
공화당 계열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1주일에 1회 이상 마트에서 장을 보는 유권자를 상대로 `어느 후보가 더 경제를 살릴 것으로 보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남성의 경우 64% 대 29%로, 여성의 경우 45% 대 42%로 매케인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계열 여론조사기관의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50% 대 44%로 오바마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4.`페일린 효과’ 바람몰이
공화당 부통령 후보 새라 페일린을 등에 업은 지지도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C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매케인 후보 지지자의 85%가 페일린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무당파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 역시 페일린 46%, 바이든 31%로 나타났다.
5.공화당원 결속력 강화
갤럽 조사에 따르면 당원으로서 당과 일체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공화당원은 지난달 39%에서 47%로 늘었다. 반면 민주당원의 경우 53%에서 47%로 감소했다. 당에 대한 강한 일체감은 오히려 민주당의 오래된 자산이었지만 양당의 전당대회 후 이런 변화의 기류는 낯설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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