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 크롬 시장과 강석희 의원측 제작
레지스터지서 지적“유권자에 혼란 우려”
OC레지스터가 베스 크롬 시장과 강석희·래리 애그런 시의원이 주축인 그레이트2008’(www.keepirvinegreat2008 .com)팀이 11월 선거를 앞두고 최근 유권자에게 발송한 소식지를 비판했다.
신문은 이 소식지가 실제로는 래리 애그런 시의원의 오랜 친구로 조직된 특정 후보자들을 홍보하는 정치선전물(political slate mailer)이지만, 일반 신문형태를 취하고 있어 유권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홍보물은 지난주 어바인 각 가정에 배달된 어바인 커뮤니티 뉴스앤뷰로 신문 형태를 갖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애그런 의원의 후원자 겸 어드바이저였던 에드 도난이 2000년 이후 20회 이상 발송됐던 홈타운 유권자 가이드와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셰 시의원 등과 함께 킵 어바인 그레이트2008의 상대진영인 ‘팀어바인’을 구성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최석호 시의원은 “홍보물이 신문형식을 취하고 있어 독자들이 속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치후원회의 홍보물임을 알 수 없고, 신문과 형태가 유사하기 때문에 실제 내용을 읽기 전에는 선전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애그런 진영에서는 신문이 정치홍보 자료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발행회사와 후보자의 연관성을 신문에 명시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홍보물의 발행인 프랭클린 룬딩은 “이것은 신문이면서 정치 홍보물”이라며 “주민들에게 어바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희 시의원도 “그레이트팍 개발 등 시정책에 대한 기존 신문의 부정적인 기사로 인해 형성된 주민들의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에 대한 반증 내용을 담고 있는 신문”이라고 말했다.
어바인 커뮤니티 뉴스 앤 뷰 창간호는 킵 어바인 그레이트 2008에 소속된 네 후보가 제작비용을 지원했다. 발행인 룬딩은 래리 애그런 시의원의 친구로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를 역임했다. 이 같은 홍보 신문발행은 위법이 아니지만, 최소 네 명의 후보와 한 개의 주민발의안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