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잼보리 샤핑센터’ 내주 오픈
“특화된 아시안 샤핑몰”
27일 본격영업 시작
40여 식당·소매점 중
절반을 한인이 차지
한인 업소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어바인의 대형 사핑몰 ‘다이아몬드 잼보리 샤핑센터’(잼보리 & 알톤 팍웨이)가 다음 주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이미 오픈한 신한은행 어바인 지점과 한식당 ‘채반’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인 비즈니스들은 27일 H마트 그랜드오프닝에 맞춰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중국계 투자자들이 개발한 이 상가에는 다문화 샤핑공간이라는 컨셉에 맞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그리스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0여곳의 식당과 소매점이 입주한다. 특히 H마트와 북창동순두부를 비롯해 전체 상가의 절반 정도를 한인 업체가 차지해 어바인 지역 한인 상권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입주가 확정된 한인 사업체는 H마트, 신한은행, BBQ치킨, 북창동순두부, 채반, 누리봄한방병원, 세피오레, 하이모, 팔레스뷰티, 캠퍼스비디오, 뚜레주르, 춘추여행사 등 10여 곳. 2만4,000스퀘어피트의 넓은 독립매장을 차지하고 있는 H마트에는 푸드코트와 화장품 가게, 건강식품 전문점 등이 들어올 계획이다.
샤핑몰 앵커 테넌트인 H마트는 27일 오전 10시 그랜드오프닝을 앞두고 직업 교육과 상품 진열 등 막판 개업준비에 한창이다. 권상기 부사장은 “어바인은 OC 지역 한인타운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아시안 주민도 많다”며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세일과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리스가 LA 한인타운 만큼 비싸지만 어바인에 이미 한인 상권이 형성돼 있고 상가의 접근성도 좋아 업주들은 기대가 크다.
설렁탕·한식 전문 채반의 낸시 김 대표는 “어바인에 살고 있는데 장소가 좋은 데다 한인마켓인 H마트도 들어온다고 해 입주를 결정했다”며 “특화된 아시안 샤핑몰의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창동순두부 이희숙 대표도 “22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다이아몬드 잼보리 샤핑센터에 입주하는 대부분의 한인 업소는 개업을 앞두고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현장을 방문하거나 샤핑몰 웹사이트(www.diamond-jamboree.com)를 참고하면 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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