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탐방- ⑦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
온가족 함께 말씀·성찬
매주 전교인 모여 예배
올해로 설립 11주년
다양한 문화사역 풍성
“교회하면 많은 사람이 건물을 먼저 생각하지만 예수님이 생각한 교회는 달랐습니다. 교회는 사람입니다. 곧 예수님께서 세우시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 생기가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연합감리교단 소속인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림학춘)가 추구하는 교회의 모습이다. 균형 있는 신앙을 배우고 헌신, 훈련, 협력, 적응하는 공동체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 표어도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로 정했다.
이런 교회를 실천하기 위해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는 매 주일 전교인이 함께 모여 예배들 드린다. 성찬식까지 함께 참여한 뒤에 학생들은 자체 성경공부를 한다. 림학춘 목사는 “신앙은 보면서 배우는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말씀, 성찬, 축복을 나눌 때 진정한 하나님의 가족임을 보고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림 목사는 성경은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하고, 교회를 처음 찾는 이들도 거부감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새 번역 성서와 이중언어 찬송가를 예배에 사용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사역에도 앞장서고 있다.
어바인에 이미 한인교회들이 많아 20분 더 남쪽으로 내려간 곳에 자리 잡은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 이제는 라구나힐스 주민은 물론 담 하나 사이인 라구나우즈에 사는 은퇴 한인이 부쩍 늘어 세대간 균형을 이루고 있다. 림 목사는 “지혜와 능력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동하는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교회를 소개했다.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는 설립 11주년(9월7일)을 맞아 18일부터 21일까지 ‘주님의 축복 있으라’는 주제로 김낙인 목사(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담임) 초청 성회를 갖는다. 10월10일에는 밀알선교단 후원을 위한 장애인 피아니스트 이희아양 콘서트도 개최한다.
주일예배는 오전 11시30분, 찬양예배는 금요일 오후 8시, 성서모임은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교회 ‘비전랜드’(양성진 교육목사), 체럽스마일 콰이어(이밀아 선생 지도), 태권도 클래스, 청소년 찬양팀 ‘워크바이페이스’(스티브 노 전도사)도 운영한다.
교회 주소는 24442 Moulton Parkway, Laguna Woods, 전화는 (949)380-7777, 홈페이지는 www.laguanumc.org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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