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의 로사 마리아 브루노 박사는 비타민 C가 교감신경계의 지나친 항진활동을 억제해 혈압을 내리게 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교감신경계란 자율신경계의 하나로 혈압과 같이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신체기관의 활동을 조절하는 신경조직이다.
브루노 박사는 원인을 모르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 12명에게 5분에 걸쳐 비타민 C 3g을 정맥주사로 투여한 뒤 20분 동안 혈압과 교감신경 활동을 측정하고 심전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혈압이 평균 7%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평균 11% 낮아지고 항산화 능력이 상승했다.
혈압은 특히 최저혈압인 확장기혈압이 평균 9%나 떨어졌으며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은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실험은 고단위의 비타민C를 정맥주사로 투여했기 때문에 비타민 C를 경구투여 해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지는 알 수 없다고 브루노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고혈압연구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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