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동중부 연합회 총회를 끝내고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가운데가 강남옥 회장, 왼쪽에서 두 번째가 박상화 교육원장
필라델피아 천주교회 한국학교 교감인 강남옥(50· 여)씨가 제 5대 재미한국학교 동중부 지역협의회 새로운 회장으로 뽑혔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회장 이교연)는 지난 20일(토) 저녁 7시 쿠킹파파 연회실에서 제 5차 정기총회를 열고 현 협의회 수석부회장인 강남옥씨를 제 5대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교연 제 4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일과 힘든 일이 많았지만 임원들과 함께 성심껏 일해 왔다며 미국 사회에서 자라는 한인 2세들의 한국어 교육과 그들의 정체성 정립을 조화롭게 인식시키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온 여러 교사들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갈등하지 않도록 확고한 한국혼을 심어주는 것 또한 우리가 짊어져야할 사명 이라고 말했다.
뉴욕 총영사관 교육원의 박상화 원장도 격려사에서 동중부 지역협의회가 2세 교육에 더욱 힘을 써 학생들도 많이 늘어나는 협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뒤 새로운 다짐으로 새롭게 소속 학교들을 활성화 시켜 달라며 교육원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밝혔다.또한 박원장은 한국어 능력시험에 대한 새로운 노력들을 하고 있어 곧 실시하는 쪽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사업보고와 재정보고 및 감사보고 후에 정관을 개정했다. 이날 정관개정에서 회장은 2년에 단임으로 임원들은 2년에 연임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이어진 회장선출에서 관례에 따라 강남옥 현 수석부의장이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승계했다.
강남옥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선배들이 지금까지 제시해온 방안들을 이어받아 임원회를 극대화시켜 미래의 협의회와 한국학교의 모습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한 뒤 협의회의 행정을 신속하고 원활하며 정확하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킹 해나가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강회장은 이어 협의회의 모든 결정은 교사들이 아닌 학생들이 좋은 쪽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회장과 협의 하에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동남부 지역협의회의 소속 한국학교는 모두 45개이며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한 델라웨어 밸리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이다. 한편 박상화 원장은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배부하던 교과서들과 교재들을 학교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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