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한국 음식인 비빔밥의 세계화를 심도있게 모색하는 ‘비빔밥 세계화 포럼’이 한국일보 와 TFC 인터내셔날(전통식생활연구회) 주최, 뉴욕한국문화원 특별 후원으로 29일(월) 오후3시 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일반에 공개되는 이번 포럼은 김영복 TFC 회장, 세경대학 호텔조리과 이상아 교수가 패널로 나서고 서정대학 호텔조리과 오순덕 교수의 전통 비빔밥 만들기 시연이 열릴 예정이다.
제 1주제로 ‘비빔밥의 역사적 고찰과 지역 특색’을 발표 할 김영복 회장은 ‘한국음식의 뿌리를 찾아서’ 등을 저술한 식생활문화연구가. 각종 고전 문헌 자료를 통해 ‘골동반’으로 불리던 비빔밥의 유래와 전래 경로, 각 지역별 비빔밥의 특성 등을 설명한다. 조선 5대 비빔밥으로 대표되는 평양비빔밥, 해주비빔밥, 전주비빔밥, 진주비빔밥, 통영비빔밥의 특징 등도 소개된다. 이상아 교수는 제2주제로 ‘비빔밥의 특성 및 세계화를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 교수는 비빔밥이 무엇보다 섬유소와 비타민 등 영양이 고루 균형잡힌 뛰어난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전통 음식이지만 가장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식품이란 점을 설명하게 된다. 이 교수는 또한 대한항공의 기내식인 비빔밥이 큰 인기를 끌고 비빔밥 테이크 아웃점이 등장하는 등의 사례를 통해 비빔밥이 현대 서구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음식이란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세종대학교 생활과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하고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공부했다.
직접 비빔밥을 시연할 오순덕 교수는 고려대학교 가정학과 식품학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각종 저서와 강연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조리 전문가다. 이번 세미나 외에도 세계한식요리 경연대회, 한국의 맛 2008, 코리안퍼레이드 비빔밥 시연 등 대형 한국 음식 행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뉴욕에 비빔밥 열기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