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먼데이나잇 풋볼
연장전서 레이븐스 따돌려 23-20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연장 접전 끝 어렵게 시즌 3승(1패)째를 끄집어냈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스틸러스는 29일 먼데이나잇 풋볼 홈경기에서 디비전 라이벌 볼티모어 레이븐스(2승1패)를 23-20으로 간신히 따돌렸다. 전반전에 3-13으로 뒤지다 20-20 동점을 이뤄 승부를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킥커 제프 리드의 46야드 필드골로 승부를 갈랐다.
루키 쿼터백을 애중지중 키우고 있는 레이븐스는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이길 찬스가 있었지만 신인 쿼터백 조 플라코가 막판 승리를 연출하기는커녕 상대에 공격권을 넘겨주는 것이 두려워 소극적인 작전을 펼치며 연장전에 운명을 맡겼다.
레이븐스는 일단 코인토스에서 이겨 그 작전에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반칙을 연발한 끝에 쿼터백 색(sack)까지 허용, 엔드존에서 펀트하며 스틸러스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준 셈이 됐다.
두 팀 다 전적은 좋지만 아직 우승후보로 꼽을만한 팀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레이븐스는 루키 쿼터백 조 플라코를 키우는 동안 디펜스로 어렵게 버텨나가고 있는 팀으로 스틸러스는 그 팀에 간신히 이길 정도면 아직 멀었다. 게다가 주전 러닝백 윌리 파커가 다쳐 대타 출장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루키 러닝백 라샤드 멘든홀이 이날 어깨부상으로 시즌을 접어 오펜스의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워드는 이날 2차례 패스를 받아 57야드를 전진했다. 첫 두 경기에서 11리셉션 135야드 3터치다운을 기록한 후로는 6리셉션 91야드 0터치다운으로 잠잠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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