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킨스 쿼터백 제이슨 캠블(오른쪽)과 러닝백 클린튼 포티스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NFL Week 5
카우보이스 이어 이글스도 격파, 23-17
타이탄스-자이언츠 퍼펙트행진 계속
테네시 타이탄스(5승)와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4승)가 AFC와 NFC, 양대 리그의 유일한 무패팀으로 남았다. 버펄로 빌스(4승1패)는 주전 쿼터백이 경기 일찍 뇌진탕으로 실려 나간 타격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참패,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그러나 NFL 시즌 5주째의 하일라이트는 워싱턴 레드스킨스(4승1패)가 적지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2승3패)를 꺾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짐 존이 올 시즌 새로 감독을 맡은 레드스킨스는 5일 적지에 뛰어들어 강호 이글스를 23-17로 제치고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을 달렸다. 레드스킨스는 지난 주 강호 달라스 카우보이스(4승1패)에 이어 이글스를 연파하며 새로운 우승후보로 등장했다. 5경기 연속 노 턴오버의 퍼펙트 오펜스로 신바람을 내고 있는 레드스킨스 선수들은 승리 후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새로운 동부의 괴물이 나타났다”고 소리쳤다.
자이언츠는 이날 안방에서 시애틀 시혹스(1승3패)를 44-6으로 대파하며 챔프의 위력을 과시했다. 스타 와이드리시버 플락시코 버레스가 출장정지 처벌을 받아 못 나왔지만 ‘대타’ 도미니크 힉슨이 100야드 리시빙(1터치다운)을 돌파하고 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슨은 15차례 러싱 시도 만에 136야드(2터치다운)을 뜯어내며 싱겁게 1승을 추가했다. 자이언츠는 최근 3경기에서 꺾은 팀들의 합계 전적이 1승12패에 불과하지만 이날 보여준 위력은 작년 퍼펙트시즌에 도전했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연상케 했다.
한편 AFC에서는 타이탄스가 볼티모어 레이븐스(2승2패)와의 원정경기에서 13-10 역전승을 끄집어내며 어렵게 전승행진을 이어갔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2승2패)는 마지막 2분10초 동안 터치다운 3개를 몰아쳐 1승3패 출발의 악몽을 간신히 모면했다. 휴스턴 텍산스(4패) 쿼터백 세이지 로즌펠스가 막판 실수를 연발하며 선물로 준 31-27 역전승이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