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아플 때만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씩 머리를 깎으러 미용실에 가는 것처럼 1년에 한두 번은 치과를 찾아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충치에 대한 사전 예방이 가능합니다.”
1.5세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확한 발음과 화려한 언변은 마치 엊그제 한국에서 이민 온 사람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백형욱박사는 중학교1학년 때 부모님과 함께 도미 LA지역에서 성장하며 UCLA 치과대학원에서 학업을 마친 1.5세이다.
백형욱박사는 “누군가에게 웃음을 찾아준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인 동시에 삶에 대한 보람”이라고 밝혔다.
“치과의사가 웬 뚱딴지같이 웃음을 찾아주느냐”라는 질문에 “미용치과와 임플란트가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백형욱박사의 거침없는 얘기는 계속 이어졌다. “예로부터 단순호치, 즉 붉은 입술에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미인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간주해 왔다고 합니다. 비뚤하면서 틈새가 벌어진 치아보다는 가지런하면서도 촘촘히 잘 배열된 치아가, 그리고 누렇고 탁해 보이는 치아보다는 ‘밝고 하얗게 보이는 치아’가 더 아름답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라면서 그는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밝고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되돌려 주기 때문에 손님들로 하여금 웃음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백박사는 이어 “치아는 건강의 척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라며 평소에 치아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말도 빠트리지 않았다.
“치아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냐”란 질문에는 “치아를 깨끗이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강내의 다른 부분, 혀와 입천장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분들은 양치질은 많이 하는데 치실을 이용하는 데는 굉장히 소홀하더라. 치실은 칫솔이 잘 닫지 않는 부분까지 해결해 주기 때문에 치실 하는 습관도 중요하다”며“이와 함께 정기적인 검사도 치아를 잘 관리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피력했다.
백형욱박사는 7년 전 현재의 덴탈오피스를 인수한 후 주로 백인들만을 상대해 왔다고 한다. 30년 넘는 기간 동안 백인들만을 상대해오던 덴탈오피스를 인수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2년 전 덴탈오피스의 리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엑스레이와 인트라오랄 카메라 등 현대적 시설을 갖춰 놓으면서 한인들에게도 이러한 새로운 시설과 새로운 의술을 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한인동포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입소문을 통해 찾아오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백박사는 새로운 기술과 의술에 대한 열정도 대단한 듯하다. 치과의사의 경우 라이센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년 안에 50유닛에 대한 과정을 세미나 등을 통해 이수하면 됨에도 불구하고 백박사의 경우 매번 미니멈의 4배가 넘는 200유닛을 넘게 이수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의술의 척도를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그가 추구하는 새로운 의술에 대한 열정을 생각하면 “저의 덴탈오피스가 결코 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를 찾는 분들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백박사의 자신에 찬 말이 결코 허언으로 들리지는 않는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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