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화장품의 에디 김(왼쪽)이 돌파할 공간을 엿보고 있다.
직장인농구리그 3R
끊임없는 열전 퍼레이드
시선화장품·S&B 3연승 스타트
제8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 추계 직장인 농구리그 3라운드 경기가 지난 11일 한인타운내에 위치한 Salvation Army Center에서 400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대 성황리에 펼쳐졌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불꽃튀기는 명승부전들이 이어져 많은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모든 팀이 전력을 보강해 각 팀의 전력이 엇비슷해진 가운데 펼쳐진 3라운드에선 지난 대회 준 우승팀인 시선화장품이 CH Oncology B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58-53으로 진땀 역전승을 거둬 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전승팀간의 맞대결에선 S&B가 CH Oncology A를 81-63으로 물리쳐 역시 3연승을 달렸다. 한편 미리내는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종료 1초전 터진 김건의 레이업슛으로 KNS전기를 80-79를 극적으로 따돌렸다.
◆성바오로성당(1승2패) 68-58 Mystree (3패)
Mystree는 직장인농구 명가였던 하베스트 멤버들을 대거 영입, 전력을 대폭 강화했으나 그럼에도 불구, 시즌 첫 승을 건지는데 실패했다. 전반을 접전 끝에 31-29로 앞선 성바오로성당은 후반 들어 테크니션 고운(38점)이 신들린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리드한데 힘입어 10점차 승리를 거두고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시선화장품(3승) 58-53 CH Oncology B팀 (1승2패)
CH B팀이 눈부신 분전을 펼치며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끌었으나 시선의 저력을 넘지 못했다. CH B는 최병렬(20점), 홍순일(22점) 등의 맹활약을 타고 전반을 2점차(26-24)로 앞선 채 마치는 등 기대이상의 선전을 했으나 시선은 에디 김(21점)과 잔 김(10점)의 골밑 공략으로 후반 경기를 뒤집고 막판 스퍼트로 5점차 승리를 따냈다.
◆미리내(2승1패) 80-79 KNS전기(3패)
이번 대회 최고 명승부. KNS전기는 지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우리라이텍의 특급 장신센터 케빈 사공을 영입해 전력을 배가시켰으나 끝내 승운이 따르지 않아 땅을 쳤다. 미리내는 특급 용병 브랜던 조던(47점)의 종횡무진 대 활약을 앞세우고 윤태민과 김건이 21점과 10점을 보태는 등 3명이 78점을 합작했다.
시종 박빙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KNS는 케빈 사공(23득점)이 골밑을 공략하고 샘 차(30점)와 잔 김(16점)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하며 미리내와 일진일퇴의 대 공방전을 펼쳤다. 71-71로 돌입한 1차연장에서 미리내는 조던의 연속득점으로 76-73으로 앞섰지만 종료 10초전 KNS의 샘 차가 극적인 동점3점포를 성공시켜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돌렸다. 2차연장에서 KNS는 케빈 사공이 3점포를 성공시켜 79-76으로 앞섰지만 종료 10초를 남기고 조던에게 골밑슛을 내준 데 이어 2초전 김건에게 결승 레이업을 허용, 무릎을 꿇고 말았다. 승패를 떠나 최고의 명승부전이었다.
◆S&B(3승) 81-63 CH Oncology A(2승1패)
S&B는 크리스 진(44점), 선 김(14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전반을 44-35로 앞섰고 CH A는 제이 문(15점), 웨버 챈(10점) 등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Zion Entertainment(2승1패) 52-47 프라임금융(1승2패)
자이온은 잔 김(12점), 로랜스 김(13점), 최탁(10점)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후반 한때 타이 퐁(17점), 마이크 도(10점), 샘 경(10점)이 활약한 프라임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대니엘 양(8점)이 연속 골밑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이후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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