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회장 하용화)을 두드리는 뉴욕 일원 한인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재단의 문지기 김미정(사진) 사무차장.
재단이 최근 마련한 플러싱 사무실에서 이달부터 풀타임 근무 중인 그는 아동복지학(중앙대학교)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했던 경력답게 청소년들에게는 언니·누나처럼, 자녀양육 문제로 고민에 빠진 학부모들에게는 훌륭한 상담가로 벌써부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미국생활 5년이 된 김 사무차장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학구열, 교육열은 모두 대단하다. 다만 생각과 달리 한국 청소년들에 비해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은 자립심과 독립심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라고.
재단이 최근 야심차게 추진 중인 차세대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참가자 선발 과정에서만 보더라도 학생들이 직접 재단에 전화해 이것저것 확인하고 문의하는 비율보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대신해 먼저 알아서 챙겨주는 모습이 더 많았다는 것. 심지어는 자녀의 e-메일을 부모가 직접 관리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그는 “리더십 함양도 이러한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교육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단이 창립 15주년 만에 마련한 사무실이 아무쪼록 한인 청소년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빅십(BigSib)’ 프로그램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자유롭게 자신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 공
간이 되길 바란다고.
재단의 플러싱 사무실은 169-15 노던 블러바드에 위치해 있으며 월~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금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718-888-117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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