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스템이 개선돼 무료 건강검진 행사가 불필요한 시대가 와야죠.
19일 뉴저지 한인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뉴저지중부 한인의사협의회의 안선배 회장. 그는 2005년 창립된 뉴저지중부 한인의사협의회의 제2대 회장직을 맡아 올해부터 2년의 임기를 채우게 된다.
80여명의 중부 뉴저지 지역 한인의사들로 구성된 뉴저지중부한인의사협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더욱 많은 한인들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는 KCS 한인봉사센터의 협찬과 뉴저지한인세탁협회와의 공동 주관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안 회장은 “앞으로 의료 시스템이 잘돼서 모든 이들이 보험에 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이런 무료 검진이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현행 열악한 의료제도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아픈 증상을 고치고 병을 예방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인의사들이 힘을 합쳐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설명했다.
뉴저지 에디슨 JFK 병원에서 열리는 이번 무료 건강검진 행사에는 뉴저지 중부한인의사협의회의 19명의 전문의들이 나서 일반내과, 신장내과, 암내과, 안과, 앨러지 등 16개 분야의 과목을 진료하게 된다. 안 회장은 골다공증 검진을 맡을 예정이다. 전문의들은 안과와 치과를 제외한 검진 희망자에 한해 진료전 5시간정도는 공복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 별도의 요금을 내면 피검사와 독감예방 접종도 받을 수 있다.
1973년 17살 나이에 뉴욕으로 이민 온 안 회장은 5년 여 전부터 중부 뉴저지 일대의 한인 성당과 교회를 돌며 봉사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2년여 전부터는 협회 회원들과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이민자의 고생이 어떤 건지 아는 입장에서 사람을 도와주고 헌신하는 게 의사로서 할일”이라며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병원 방문이 어려웠던 한인들이 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이번 행사에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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