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상원의원 제16지구 선거는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토비 앤 스타비스키 현 의원과 중국인 상인번영회장으로 오랜 시간 커뮤니티에 얼굴을 알려온 공화당의 피터 구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인 주상원 16지구는 퀸즈 플러싱과 베이테라스, 와잇스톤, 우드사이드, 엘름허스트, 포레스트 힐, 프레시 메도우, 힐 크레스트, 큐 가든 힐, 오클랜드 가든, 레고 팍 일부며 지역구 내 한인유권자수는 최소 1만 명으로 후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1999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퀸즈 지역 주상원의원에 당선, 이후 8년간 내리 4선에 성공한 스타비스키 현 의원은 교사출신 정치인으로 지역구민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나 올해 처음으로 공화당 피터 구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 9월9일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5,459표를 얻어 2,687표를 얻은 로버트 슈왈츠 후보를 2배 이상의 표차로 제압한 스타비스키 의원은 본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이 민주당 텃밭(3/4가 민주당)이기는 하지만 아시안 밀집지역으로 중국계인 피터 구 후보에 대한 아시안계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도전장을 낸 피터 구 후보는 지난 1971년 유학 온 이민 1세로 현재 5개의 약국을 경영하는 성공한 이민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화당 지구당 대표와 커뮤니티 7 보드 멤버로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선거는 중국 커뮤니티가 당을 초월해 중국계 후보를 밀것으로 보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수 기자>
■토비 스타비스키(민주)
▲공약
지난해 8월 ‘뉴욕 주 한인의 날’ 기념일 제정 상원 채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은 지난 9월9일 실시된 예비선거 이후 22일 현재까지 구체적인 본 선거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예비선거 당시 지역 및 서민주택 개발과 노인복지정책 확대, 교통난 해소, 인종혐오 금지, 환경보호, 교육환경 개선, 경기불황 타파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공식지지확보
민주당, 뉴욕 보수 유권자 리그, UFT, 시의회 DC 37 지구 등
■ 피터 구(공화)
▲공약
피터 구 후보는 성공한 기업인으로의 경험을 살려 불황타파를 가장 큰 공약으로 앞세우고 환경보호와 자녀세대의 미래를 위한 준비, 노인프로그램 활성화 등 4대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중산층과 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경기회생 정책은 판매세 연장과 자녀부양 지원금 증액, 가정 난방을 위한 연료 구매세 제거를 제안했다. 또한 뉴욕시 학교 안전 시스템 구축과 정부지원 대학교육 환경 개선과 노인건강혜택과 노인프로그램 지원금 확대를 약속했다.
▲공식지지확보
공화당, 퀸즈 공화당 클럽, 포레스트 팍 공화당 클럽, 프랭크 파다반 주상원의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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