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변수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현재,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10% 포인트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종반전 레이스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시작한 것. 특히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대선 참여의사를 밝힌 유권자를 포함, 총 1,10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AP에 따르면 대선 참여의사를 밝힌 유권자 800명의 오바마와 매케인 지지율은 44% 대 43% 였다. 하지만 설문대상자 전체의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은 47% 대 37%로 1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는 매케인이 매우 공격적으로 임했던 3차 TV토론 결과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오바마 지지선언 이후 형성된 민심이 반영됐다는 것이 AP의 설명이다. 이처럼 대선 참여의사를 밝힌 유권자의 여론과 일반 여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 막판 부동표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 대선은 50개주와 워싱턴 D.C에 걸려있는 대의원을 누가 더 많이 차지하는가에 대한 승부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지지율 보다는 대의원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이 점을 감안하면 설령 AP조사처럼 매케인이 지지율에서 오바마를 턱밑까지 추격했다고 해도 대의원 숫자가 많이 걸려있는 격전지에서 패배한다면 역전을 도모할 기회는 거의 없다.정치전문사이트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에 따르면 오바마는 현 추세대로라면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훨씬 상회하는 306명의 대의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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