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선거운동 포기로 ‘맹’ 압승 예상
뉴욕주하원의원 제22지구 선거는 아버지 지미 맹 전 의원의 뒤를 이어 주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의 그레이스 맹 후보와 지난 9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맹 후보에게 패배, 독립당과 가정당 후보로 출마한 엘렌 영 현 의원이 대결을 벌인다.
하지만 이 지역 선거는 영 의원이 예비선거 후 본선거 캠페인을 전개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레이스 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영 현 의원은 지난 9월9일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총 1,991표를 얻어 총 2,845표를 얻은 맹 후보에게 854표차로 패배, 민주당 후보가 되지는 못했으나 예비선거 당시 독립당과 가정당 으로부터 후보 지명을 받은 터라 11월4일 실시되는 본선거 투표용지에 이름이 올라, 자의반 타의반 맹 후보와 한 번 더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 지역 선거는 공화당 출마 후보가 없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영 후보가 본선거 캠페인 중단의사만 밝히고 경선포기 입장은 밝히지 않아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엘렌 영 후보는 가장 치열했던 선거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 지난 2006년 주하원 22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총 1.912표를 얻어 1,855표를 얻은 줄리아 해리슨 후보와 1,595표를 얻은 테렌스 박 후보를 힘겹게 누르고 본선거에 진출, 총 8,211표를 얻어 공화당 크리스토퍼 미글리아치오 후보를 물리치고 최초의 아시안 여성 뉴욕주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변호사로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그레이스 맹 후보의 강력한 도전으로 지난 9월 민주당 예비선거 경선에서 패배, 재선에 대한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한편 한인 정치 1번지로 가장 많은 한인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하원 제22지구(플러싱) 선거구의 한인 유권자수는 최소 4,025명(2007년 11월 선관위 자료 기준)으로 지구전체 유권자 4만2,417명의 9.5%에 달해 뉴욕에서 한인 보팅파워가 가장 강한지역이다. <이진수 기자>
-그레이스 맹
▲공약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과도한 개발방지와 저소득층 및 고령자를 위한 안락한 주택공급, 교육환경개선, 재산세 감면을 통한 서민들의 조세부담 완화, 민생치안 강화를 위한 경찰력 증원,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엘렌 영
▲공약
영 의원은 지난 9월 예비선거 후 본선거캠페인 중단 입장을 밝혀 본선거 공약이 없다. 다만 지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2년은 짧다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바 있다. 영 의원은 ‘한국전 참전의 날’과 ‘광복절 기념결의안’, ‘가정폭력 결의안’ 통과에 정치력을 발휘했다.
▲공식지지확보
독립당, 가정당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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