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8개국 600여명 한 자리
남가주선 46명 참석… 수출 상담회·심포지엄 등
<포항-조환동 특파원>
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 되는 경제권’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천용수) 주최로 24일(한국시간) 포항시 포항공대 체육관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경제네트웍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58개 국가 106개 지회에서 636여명의 한인 무역인과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대회기간 상호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수출박람회 등의 각종 행사를 통해 한국과 전 세계 상공인간의 교역기회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S.C.·회장 은석찬)에서도 회원 46명이 참석, 1981년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결성을 주도하고 초대본부가 위치했던 중심 지회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전쟁고아에서 주상원의원까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천용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간 월드옥타는 민족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해외 한인상권과 한인 무역상과 경제인을 코리안 네트웍으로 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세계시장을 제패하는데 있어 월드옥타 무역인들이 생산적인 가교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권영수 법무부 외국인 정책본부 단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 정재윤 이사가 차세대 무역인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KOTRA 사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국제통상전략연구원(원장 윤 조셉)의 국제학술심포지엄, 국제위원회 등이 열린다. 또 26일에는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에 단독 출마한 고석화 이사장을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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