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년간 애리조나를 대학농구 최고의 명가로 이끈 루트 올슨감독이 전격 은퇴했다.
퍼넬 코치, 감독대행 임명
지난 24년간 애리조나를 대학농구 최고명가중 하나로 이끈 명예의 전당 멤버 루트 올슨 감독이 23일 은퇴한 가운데 애리조나는 24일 올슨의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러스 퍼넬을 감독대행으로 전격 임명했다.
이날 애리조나 투산의 매케일센터에서 벌어진 기자회견에서 퍼넬은 “오늘 아침까지도 나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애리조나의 짐 리븐굿 체육부장은 올슨의 탑 코치였던 마이크 던랩이 감독대행 오퍼를 거부함에 따라 퍼넬을 선택하고 곧 영구적인 후임자를 찾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4세인 올슨 감독은 시즌 개막전인 다음달 17일 플로리다 애틀랜틱과의 경기를 불과 23일 남겨놓은 23일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1983년 올슨이 부임하기전까지 29년간 단 한 번 컨퍼런스에서 우승하는데 그쳤던 애리조나는 올슨 부임후 팩-10 만년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총 4회 파이널 4까지 오르고 1997년에는 내셔널 챔피언에 오른바 있다. 올슨은 애리조나에서 24년간 589승187패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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