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한인서점가 ‘바람의 화원’ 판매 급증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들이 한인 서점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한인 서점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진 요즘 뉴욕, 뉴저지 한인 서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소설을 꼽는 다면 인기 폭발의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원작 소설 ‘바람의 화원’(이정명 지음, 밀리언 하우스).
조선시대 풍속화가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1,2권으로 쓰여진 ‘바람의 화원’은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며 인터넷상 ‘신윤복이 진짜 여자인가’라는 질문들이 쏟아질 정도로 주인공 신윤복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고 원작 소설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한인 서점 관계자들은 지난해 8월 출간됐지만 미국내 한인시장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다가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책 판매량이 늘기 시작, 근래 1~2주 사이에는 2배 이상 뛰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맨하탄 고려서적의 박상혁 부 매니저는 “드라마가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뉴욕에서 비디오로 공급된 지 1주일만에 책 판매량이 2배로 늘었다”며 소설류 중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서적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플러싱 샘터서림의 점원 정보라씨도 “지난달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기사가 뜨면서 바람의 화원 원작 소설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기 시작, 현재 소설류에서는 가장 잘 팔리는 작품”이라며 “2주마다 20여권 정도 주문하는데 드라마 인기에 따른 수요증가로 주문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람의 화원 외에도 최근 드라마를 통해 뉴욕, 뉴저지 한인들에게 인기몰이에 성공한 서적으로는 지난 8월 종영한 ‘달콤한 나의 도시’ 원작 소설이 있다. 플러싱 한양서적에 따르면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는 TV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소설류 중에 하나다. 드라마의 원작으로 인기를 끄는 서적이 있는가 하면 작가가 대중매체를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적도 있다.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선장역으로 나오며 친근한 이미지를 심기 시작해 최근 금연 CF까지 맡게 된 소설가 이외수씨의 근작 에세이 ‘하악하악’도 뉴욕, 뉴저지 한인들의 인기서적 중 하나다. 한 서점 관계자는 “에세이류에서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서적이 이외수씨의 ‘하악하악’이라고 소개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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