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침체 시작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미국 주택가격이 대공황 이후 최대인 40%까지 폭락할 것이며 이는 최소한 201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비니 교수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향후 주택가격이 1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10년까지 주택가격의 누적 하락률은 40%가 될 것이며 이는 대공황 이후 최대폭이라고 말했다.
미국 20대 도시의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지난 7월 16.3% 하락해 6월 15.9%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수는 작년 1월 이후 하락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 5천만 가구중 2천100만 가구의 주택가격이 모기지 금액보다 낮아질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집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국과 전세계의 경기침체(Recession)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혹독하고 긴 2년간의 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1%로 0.5%포인트 낮추더라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며, 이어 침체가 발생하면 금리는 `거의 0%(nearly zero percent)’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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