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배마 새 대학풋볼 1위 등극
USC 풋볼(7-1, 5-1)이 또 한 번의 완봉승을 거웠다. USC는 LA 콜로시엄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42-0으로 앞서는 압도적인 경기 끝에 56-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USC는 9월25일 오레건 스테이트에 21-27로 충격적 패배를 당한 이후 정신을 차린 듯 이후 최근 4경기에서 3번째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등 상대팀을 정신없이 두드리고 있다.
USC의 1번 쿼터백 마크 산체스는 19개의 패스 중 15개 성공, 167야드 전진에 터치다운 두 개를 기록하고 3쿼터부터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 러닝백 CJ 게이블도 109야드 전진에 두 개의 터치다운을 찍었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 뿐 아니라 상대를 압도하는 승리를 거두어야만 BCS 랭킹에서 2위 안에 들어 내셔널 타이틀전에 나갈 가능성이 있는 USC로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승리였다. 특히 USC는 11월에 특히 강한 모습이다. 2001년 피트 캐롤 감독이 부임한 이후 11월에 무려 24승 0패라는 무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알라배마가 BCS 랭킹에서 새로운 넘버1으로 등극했다. 알라배마는 지난 주 랭킹 1위였던 텍사스가 텍사스 텍에게 패배를 당한데 힘입어 0.975를 기록, 새 넘버1에 올랐다. 텍사스 텍은 텍사스를 39-33으로 이겨 0.937로 2위에 올랐고 텍사스는 4위로 떨어졌다.
펜스테이트는 3위 자리를 유지했고 USC는 플로리다(5위), 오클라호마(6위)에 이어 7위를 기록 중이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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