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8, 15일 공연하는 ‘사랑의 묘약’에서 주역으로 발탁
한인 소프라노 양지영씨가 SF 오페라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지영씨는 지난 10월 29일부터 공연 중인 도니젯티의 ‘사랑의 묘약’에 출연, 지아네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크로니클지 등으로부터 ‘달콤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란 찬사를 받았다. 양지영씨는 또한 SF 오페라가 11월 8일, 15일에 공연하는 온 가족을 위한 ‘사랑의 묘약’ 공연에서 주인공 애디나 역으로 발탁,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SF 오페라가 실시하는 애들러 프로그램 2년생인 양씨는 지난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푸치니의 ‘라 론디니’ 등에서도 출연, 활약을 펼친 바 있으며 올 시즌에는 ‘사랑의 묘약’을 비롯 ‘Die Tote Stadt’, ‘이도메네오’, ‘보리스 고두노프’ 등에 출연하여 아름다운 한국인의 목소리를 미 주류사회에 크게 과시하고 있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맨하탄 뮤직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양씨는 뉴앵글랜드 콘서바토에서 수학 한 뒤 2006년 뉴욕 메트로 폴리탄 오디션에서 결승까지 진출했고 같은 해 커네디컷 오페라 협회로부터 프랭크 & 카멜라 팬돌프 상을 수상하며 미 오페라계의 숨은 진주로 각광 받기 시작했다.
지난 해 SF 오페라의 ‘탄호이저’에서 젊은 양치기로 SF 데뷰 무대를 가진 양씨는 올 초 메트로 폴리탄의 ‘장미의 기사’, 보스턴 릴릭 오페라의 ‘사랑의 묘약’ 등에 출연하여 맹활약을 펼쳐왔다.
한편 SF 오페라가 10원29일부터 공연하고 있는 ‘사랑의 묘약’은 한인 소프라노 양지영씨를 비롯 주인공 네모리노 역의 테너 레몽 발가스, 애디나 역의 인바 뮬라 등이 열창, 극찬 받았으며 1914년 나파밸리를 배경으로 새롭게 꾸민 화려한 무대, 코믹한 연기 등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근래 보기 드문 코믹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고 찬사받고 있다.
애디나를 짝사랑하는 아이스크림 장수 네모리노가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인줄 알고 마신 뒤 정말로 사랑을 성취한다는 이 코믹 오페라는 후반부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경쾌한 음악, 화려한 합창, 아름다운 아리아들이 널리 사랑 받고 있다.
△사랑의 묘약 남은 공연
▲온가족을 위한 ‘사랑의 묘약’(양지영 주연) : 11월 8일(2pm), 15일(2pm)
▲’사랑의 묘약’ : 11월 5일 7:30 pm, 9일 2 pm, 14일 8 pm, 18 일 8 pm, 23일 2 pm, 26일 7:30 pm 티켓 문의 : www.sfopera .com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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