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럽투어 HSBC 챔피언스 출격
최경주와 앤소니 김이 이번 주 중국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파티’에 참가한다.
이들은 5일(LA시간)부터 4일간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에 나란히 출전한다. HSBC 챔피언스는 11월에 열리지만 유럽프로골프투어 2009년 시즌 개막전이다.
PGA투어 오프시즌에 펼쳐지는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별들의 잔치’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데 올해도 디펜딩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을 비롯, 파드렉 해링턴(아일랜드),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 카밀로 비제이가스(콜롬비아)에 세계 8위 앤소니 김까지 세계 탑10 가운데 6명이 출전한다. 이밖에 매스터스 챔피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과 애덤 스캇, 제프 오길비(이상 호주), 헨릭 스텐손(스웨덴), 폴 케이시(잉글랜드), 토마스 비욘(덴마크),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 강호들이 즐비하다. 이 대회가 시작된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해 온 세계랭킹 15위 최경주도 당당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이다. 반면 처음으로 대회 초청장을 받은 앤소니 김은 특히 이번에 입회비를 내고 정식으로 회원이 된 후 처음으로 유럽투어 대회에 나서게 돼 PGA투어와 유로피언투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게 됐다. 앤소니 김은 이번 대회부터 시작, 포인트랭킹으로 상위 60명에게 출전권을 주는 두바이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투어가 올해 창설한 두바이월드챔피언십은 총 상금이 1,000만달러에 달하는 초특급 대회다. 앤소니 김은 HSBC챔피언스를 포함해 2009년 시즌 유럽투어 대회에 12차례 이상 나설 계획이다. 이 대회는 5일 오후 8시(LA시간)부터 골프채널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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