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5일 106-88 완승을 거둔 경기 도중 클리퍼스 가드 커티노 모블리를 상대로 스틸을 시도하고 있다.
‘Numbers Game’
2년간 4,500만달러 추정
LA 다저스가 거포 매니 라미레스에 첫 오퍼를 내밀었다. 평균연봉으로만 보면 메이저리그 전체 랭킹 2위에 해당되는 특급 대우다. 하지만 라미레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원하던 장기계약이 아닌데다 내년 연봉은 앤드루 존스보다 적다는 분석도 있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제너럴 매니저(GM)는 5일 밤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평균 연봉” 오퍼를 라미레스에 제시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추정은 어렵지 않다. 내년 연봉 1,500만달러에 2010년 연봉 2,500만달러, 2011년 바이아웃 옵션으로 계산하면 2,250만달러라는 평균연봉이 나온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는 평균연봉이 2,750만달러에 이르며 뉴욕 메츠 에이스 요한 산타나의 평균연봉도 구단주들에 따르면 2,130만달러, 선수노조에 따르면 2,050만달러에 이른다. 계산하기 나름이다. 평균연봉 2위가 맞는 반면 보라스가 원하던 6년 계약에는 턱없이 부족하며 내년 연봉이 정작 1,500만달러에 불과하다면 다저스 동료 앤드루 존스를 포함, 라미레스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메이저리거가 최소한 14명은 된다.
콜레티 GM이 ‘파이널 오퍼’라고 못 박지는 않았지만 보라스가 굽히고 들어갈지 의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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