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포인트가드 배런 데이비스(왼쪽)가 치고 들어오자 매브릭스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가 맞서 블락샷을 시도하고 있다.
클리퍼스 6연패 끝
시즌 첫 승 감격
LA 클리퍼스가 6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이 시작된 지 13일에 올린 첫 승이다.
클리퍼스는 9일 홈경기에서 새 포인트가드 배런 데이비스의 22득점 10어시스트 맹활약에 힘입어 달라스 매브릭스(2승4패)를 103-92로 꺾고 전패의 사슬을 끊었다. 데이비스는 작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도 6연패 출발의 악몽을 겪었는데 팀을 옮겨서도 같은 경험부터하게 된 것에 대해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한 두 차례 놓쳤다. 하지만 이렇게 한 번씩 이기면서 배우는 것으로 이기는 것도 경험이 쌓이면 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지난해 워리어스가 출발부진을 딛고 일어선 다음에는 10경기에서 9승 상승세를 탔던 점을 지적하며 클리퍼스도 그럴만한 전력이 충분히 된다고 주장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2년차 포워드 알 톤튼이 파울트러블에 시달리면서도 17점, 마커스 캠비가 10점에 14리바운드를 보태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클리퍼스 포워드 팀 토마스는 왼쪽 발목부상으로 결장했다.
매브릭스는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33점에 7리바운드로 받아치고 왼쪽 팔목부상으로 못 나온 자쉬 하워드 대신 선발 출장한 제럴드 그린이 13점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새 감독 릭 칼라일의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매브릭스는 이날 첫 야투 11개가 빗나간 가드 제이슨 테리(8점)의 슛이 마침내 들어가기 시작하며 경기 종료 8분30초 전 79-79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마이크 던리비 감독이 타임아웃을 불러 매브릭스의 반격에 쉼표를 찍어 준 뒤 13-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