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아이버슨이 데릭 피셔(왼쪽)와 앤드루 바이넘 사이를 돌파해 들어가고 있다.
레이커스 7연승 뒤 첫 고배
피스톤스에 완패, 95-106
역시 다 이길 수는 없었다. 올 시즌 NBA 마지막 전승팀이던 LA 레이커스가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안방에서 동부컨퍼런스의 강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시종 끌려간 끝에 완패해 시즌 오프닝 연승행진이 ‘7’에서 멈춰섰다.
14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앨런 아이버슨이 새로 가세한 피스톤스를 맞아 코비 브라이언트와 데릭 피셔 등 주전가드들의 극심한 슈팅난조로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뺏기고 끌려간 끝에 95-106으로 무릎을 꿇었다. 레이커스(7승1패)는 이날 경기 내내 피스톤스의 타이트한 디펜스에 막혀 효과적인 공격루트를 찾지 못한데다 점프슛 성공률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해 시종 무기력하게 끌려간 끝에 완패해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아이버슨 가세이후 2연패를 당하다 3연승으로 회복한 피스톤스는 시즌 7승(2패) 고지에 올랐다.
한마디로 완패였다. 브라이언트는 비록 이 경기 최고인 29점을 뽑아냈으나 소문난 ‘코비킬러’ 피스톤스 테이션 프린스에 붙잡혀 다니며 31번이나 쏜 슛 가운데 19개를 미스했고 데릭 피셔도 16개의 슛을 쏴 이중 달랑 4개만 성공시키는 등 레이커스의 외곽포가 꽁꽁 얼어붙었다. 또 다른 득점원 파우 가솔(15점)도 라시드 월러스의 파워에 현저히 밀리며 골밑 돌파나 턴어라운드 점프샷이 모두 막혀 악전고투를 면치 못했다. 반면 피스톤스는 아이버슨과 월레스가 25점씩을 뽑아내고 프린스와 리처드 해밀턴이 18, 12점을 보태는 등 스타팅5 전원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팀 플레이를 펼치며 인상적인 승리를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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