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안정세로
금융위기, 기업들의 해고 열풍 등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함에 따라 LA 사무공간 공실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다운타운 고급 고층 건물의 공실률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회사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현재 다운타운 고급 고층 건물 공실률은 12.3%로 전분기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2007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간 미드윌셔와 할리웃지역 고급 건물의 공실률은 9.1%로 1분기에 비해 각각 4.6% 포인트, 1.9%포인트 오른 것을 감안할 때 다운타운 고급 건물들은 경기 침체에서 한발 벗어나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운타운 고급 건물의 공실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워싱턴 뮤추얼, 와코비아, 베어스턴스 등 다른 기업의 품에 안긴 초대형 금융기관들의 LA지역 본부가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회사 커시맨 & 웨이크필드의 존 에클러 디렉터는 “의심할 여지없이 전국의 사무실 부동산 시장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비틀거리고 있으나 다운타운은 그래도 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다운타운 고급 건물들의 공실률이 크게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