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관장(오른쪽)이 브라이언 프렌치 교장과 킹-차베스 초등학교 태권도 클럽회원들과 포즈를 취한 모습.
‘정스 블랙벨트 아카데미’ 정보화 관장
사업가 하영표씨 재정지원 봉사 확대키로
불우한 환경의 초등학생들에게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거의 무료로 3년간 가르치고 있는 한인 태권도 지도자가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SD 다운타운 인근 마켓 스트릿에서 ‘정스 블랙벨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정보화 관장(52). 정 관장은 지난 2006년부터 인근의 킹-차베스 아카데미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3년 전 태권도에 호기심을 보인 몇몇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태권도 클래스가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학교 및 학부모들의 성원으로 그해 가을학기부터 정규 교과과목으로 채택돼 매주 수요일 전교생들이 정 관장으로 부터 1년간 태권도를 배웠다.
하지만 학교 측의 사정으로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태권도 클래스 운영이 중단됐으나 그동안 배운 학생들의 간절한 요구에 의해 올해 학교 내에 ‘태권도 클럽’이 만들어져 이 클럽회원 25명은 아직도 계속 수요일 방과 후 3시부터 한 시간씩 정 관장으로부터 태권도를 전수받고 있다.
거의 무료로 3년째 이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정 관장은 “이 학교 재학생들은 거의 가난한 히스패닉 이민자의 자녀들이지만 낙천적인 성격에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 대단, 이들의 열의를 저버릴 수 없어 클래스를 중단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 관장의 이같은 선행에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하영표씨의 재정적인 후원이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브라이언 프렌치 교장과 학부모들은 정 관장의 봉사정신에 감복,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감사패를 최근 정 관장에게 전달하고 사의를 표했다.
불우한 소속 관원들에게도 무료 지도를 마다않는 정 관장은 한인 입양인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인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료 태권도반을 개설할 예정이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대상 태권도반도 1주일에 1시간씩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619)922-6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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