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가드 ‘캣’ 모블리(5번)가 훨씬 작은 상대가 걸린 ‘미스매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점을 뽑아내고 있다.
1승11패 선더에 108-88
LA 클리퍼스가 11경기 만에 시즌 2승(9패)째를 올렸다.
더 못하는 상대를 만난 덕분이다. 클리퍼스는 19일 원정경기에서 약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승11패)를 108-88로 완파했다. 선더를 상대로도 전반 종료 3분 전까지는 35-50으로 뒤져 어이가 없었지만 그때 돌연 정신이 번쩍 든 듯 19-2로 몰아쳐 역전의 발판의 마련했다.
49-52로 단 3점을 뒤져 전반을 마친 클리퍼스는 3쿼터에 들어서도 선더를 32-16으로 두들겨 81-68로 전세를 뒤집었다. 게임 MVP는 스틸 7개를 쏟아내며 23점을 올린 베테랑 가드 커티노 ‘캣’ 모블리였다.
25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락샷을 고루 기록한 센터 크리스 케이먼의 올라운드 퍼포먼스도 눈부셨고, 2년차 포워드 알 톤튼도 20점 7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8승3패)는 앨런 아이버슨을 영입한 이후 LA 레이커스(8승1패)의 7연승에 이어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9승3패)의 8연승 기록도 끊어놓아 눈길을 끈다. 이날 홈경기에서는 아이버슨의 23점에 힘입어 캐발리어스에 96-89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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