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왈츠’는 끝
브렛 파브의 뉴욕 제츠(8승3패)가 테네시 타이탄스(10승1패)의 전승행진에 제동을 걸어 NFL에는 이제 ‘라스트 라이온스’의 전패기록만 남았다.
NFL에 마침내 ‘무패팀’이 사라졌다. 23일 제츠가 타이탄스의 안방에 쳐들어가 34-13으로 압승, ‘테네스 왈츠’는 12주 만에 막을 내렸다. 제츠는 파브의 패싱으로 터치다운 2개를 뽑아냈고 토마스 존스-리안 워싱턴 러닝백 듀오의 활약은 더 눈부셨다. 토마스가 ‘잽’이었고 워싱턴이 화끈한 ‘어퍼컷’이었다. 토마스로 툭툭 치며 27방에 걸쳐 96야드를 뜯어낸 타이탄스는 워싱턴이 4야드에 61야드 터치다운 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토마스도 파브의 패스를 받아 엔드존에 한 번 뛰어들었다.
제츠 러닝백 리안 워싱턴(29번)이 타이탄스 수비수 마이클 그리핀(33번)의 태클을 뿌리치고 엔드존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제츠가 AFC의 최강팀이라는 의견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타이탄스의 전승행진은 끊어졌지만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전패행진은 ‘11’로 늘어났다. 올 시즌 마지막 ‘무승팀’으로 남은 라이온스는 이날 탬파베이 버카니어스(8승3패) 상대 홈경기에서 먼저 17점을 뽑아내며 전패탈출을 위한 안간힘을 썼지만 60분은커녕 30분을 버티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2쿼터에만 21점을 얻어맞고 당장 역전을 당한 라이온스는 이후 단 3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0-38로 무릎을 꿇고 11연패의 치욕을 당했다.
라이온스 쿼터백 드루 스탠튼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AFC에서는 쿼터백 맷 캐슬이 2주 연속 400야드 패싱을 돌파한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7승4패)의 상승세와 덴버 브롱코스(6승5패)를 31-10으로 완파한 오클랜드 레이더스(3승8패)의 승리가 돋보이며 NFC는 이날 볼티모어 레이븐스(7승4패)에도 7-36으로 완패한 필라델피아 이글스(5승1무5패)의 추락이 눈에 띈다. 이글스는 쿼터백 다나븐 맥냅이 벤치로 밀릴 위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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