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츠 대 자이언츠
수퍼보울 예감 솔솔
주간 라운드업
‘테네시 왈츠’가 NFL 시즌 12주째로 막을 내리면서 ‘뉴욕, 뉴욕’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2년 연속 NFL 정규시즌을 16전 전승으로 마치는 팀이 나오는 일은 없게 됐다. ‘매직맨’ 브렛 파브가 이끄는 뉴욕 제츠(8승3패)가 지난 23일 테네시에 뛰어들어 34-13 완승을 거두며 테네시 타이탄스(10승1패)의 ‘퍼펙트 시즌’ 꿈이 깨진 것.
그러면서 뉴욕 팬들이 들뜨기 시작했다. 제츠가 AFC의 최강팀으로 부상하며 뉴욕의 두 풋볼구단, 제츠와 자이언츠(10승1패)가 수퍼보울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절대강자가 없는 AFC는 타이탄스를 완파한 제츠를 선두주자로 볼 수도 있다. 러싱 디펜스가 막강한 반면 패스 디펜스가 다소 약한 제츠는 파브가 플레이오프 시기에 맞춰 절정의 컨디션에 오를 추세다.
제츠는 ‘그린베이 패커스의 전설’ 브렛 파브(4번)와 함께 타이탄스의 전승행진을 끊고 AFC의 선두주자로 솟아올랐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자이언츠는 타이틀 방어 가능성이 점점 높게 평가되고 있다. 주전 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스와 주전 와이드리시버 플락시코 버레스도 없이 애리조나 카디널스(7승4패)를 39-29로 제치며 우승후보 0순위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자이언츠의 탐 커플린 감독(오른쪽)과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수퍼보울 2연패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AFC는 이번 주 피츠버그 스틸러스(8승3패) 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7승4패) 대결이 우승후보 ‘일리미네이션’전이나 마찬가지며 페이튼 매닝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7승4패)가 적시에 4연승을 거두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올 시즌 전체에 걸쳐 터치다운 패스를 3개밖에 허용하지 않은 콜츠 디펜스는 올프로 세이프티 밥 샌더스가 돌아오면 더 강해질 팀이다.
자이언츠의 우승을 막을 팀은 이미 고비를 넘긴 달라스 카우보이스(7승4패)밖에 없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대학 때도 주전으로 뛰지 못했던 패이트리어츠의 ‘땜빵’ 쿼터백 맷 캐슬은 2주 연속 400야드 패싱을 돌파했는데 이는 MVP 경력이 화려한 탐 브레이디도 한 번 못 해냈던 일이라 눈길을 끈다. 그 어떤 쿼터백도 다 수퍼스타로 만들어내는 빌 벨리칙 패이트리어츠 감독은 ‘마술사’나 다름없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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