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츠 빈스 카터(왼쪽)가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스틸을 시도하고 있다.
후보 선수들 58점 합작
네츠 꺾고 5연승 120-93
LA 레이커스(12승1패)의 시즌 두 번째 연승행진이 ‘5’로 늘어났다.
올 시즌을 7연승으로 시작했던 레이커스는 25일 홈경기에서 뉴저지 네츠(6승7패)를 시즌 최다 120점으로 두들겨 27점차 KO승을 거뒀다. 파이널 스코어는 120-93.
레이커스는 이날 첫 쿼터에 네츠의 스피드에 밀려 24-28로 뒤졌다. 2쿼터에는 32점으로 폭발, 전세를 뒤집었지만 해프타임 직전 방심한 사이 네츠가 54-56으로 따라붙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9명이 고루 최소한 20분씩 뛰며 네츠를 무너뜨렸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2점에 그쳤지만 조단 파마가 18점(4스틸)을 올리는 등 ‘소문난 벤치’가 56점을 쏟아내며 팀의 압승을 이끌었다.
네츠 포인트가드 데빈 해리스는 자유투를 13개나 얻어낸 결과 21점을 올렸지만 야투는 16개 중 11개가 빗나갔다.
한편 피닉스 선스는 이날 약체 오클라호마 선더(1승14패)를 99-98로 간신히 제치고 시즌 성적을 10승5패로 끌어올렸고 달라스 매브릭스(7승7패)도 마침내 불이 붙어 시즌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매브릭스는 홈코트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5승8패)를 109-106으로 제치고 5연패 뒤 5연승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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