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일) 오후 SF 퍼시픽 블라자 카페에서 열린 SF축구협회 총회. 윗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이상호 회장이다.
SF-SV연합팀 세리토스 OB축구대회 출전
이상호 샌프란시스코 축구협회장이 13대 차기회장으로 재추대됐다.
11월 30일(일) 오후 5시 30분 샌프란시스코 퍼시픽 플라자 카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축구협회 총회에서는 오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12대 집행부를 잇는 차기 집행부 선출이 논의된 가운데 이상호 현 회장이 차기회장으로 만장일치 재추대됐으며 김재철 현 이사장도 역시 함께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SF축구협회 창립 당시부터 이어져 온‘경선없는 만장일치 회장추대’ 전통은 올해도 이어졌다. SF축구협회는 지난 26년동안 축구인들의 사전조율을 거쳐 단 한번도 선거없이 참석이사들의 만장일치 추대식으로 회장단을 구성해오고 있다.
이상호 회장은 “축구장에서는 밀고 당기고 하지만 이렇게 모임을 할 때는 웃고 농담하고 하는 이런 분위기가 좋다”며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OB축구회를 살리고 싶다. 지금까지 몇번 실리콘밸리 OB팀과 경기(월간 정기전)를 했는데 모두 너무들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형님들, 선배님들이 나이가 들어가고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지만 밀려나지 않고 계속 뛸 수 있다는 게 중요하고, 또 내년에 회장기 대회때는 형님들, 선배님들이 중심이 돼서 심판을 봐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회장, 김재철 이사장 등 11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안건으로는 OB축구회 발족과 남가주 세리토스에서 열리는 OB축구대회(12월 8일) 출전, 그리고 축구협회 화합 및 발전방향 모색 등이 있었다.
이날 총회에서 OB축구회는 SF축구협회 산하 공식기구로 승인됐으며 백종만 SF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을 초대 SF OB축구회장으로 위촉했다. 또한 SF OB팀은 SV OB팀과 북가주 연합팀을 만들어 오는 7일 남가주 세리토스에서 열리는 OB축구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SF 및 SV OB축구팀은 오는 21일(일) 올해 마지막 정기전을 갖는다.
차기 집행부 선임과 관련, 부회장 결정은 유보됐다. 회장과 이사장이 상록수 소속이기 때문에 다른 클럽과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참여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차원에서 최소 2명의 부회장은 일맥과 아가페에서 적임자를 위촉하기로 결정됐다. 사무총장에는 문대우 사무차장이, 그리고 재무에는 조행훈 전 회장이 각각 만장일치로 위촉됐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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