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경기침체로 분위기가 위축된 한인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한 한인 교계의 온후한 성탄축하 행사가 14일 교회연합 성가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특히 올 성탄행사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안, 예년에 비해 조용하면서도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의미 있고 실속 있는 행사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14일 교역자협 성가제로 시작
24일 연합감리교회 촛불예배까지
SD 교역자협의회(회장 정수일 목사)는 오는 14일(일) 오후 6시 한빛교회에서 ‘SD 교회연합 성가제’를 개최한다. 올 성가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개최되는 교회연합 성가제로 한층 향상된 공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성가제에는 갈보리장로교회, 반석장로교회, 소망교회, 씨월드침례교회, 연합장로교회, 팔로마한인교회, 한빛교회(이상 가나다순)등 7개 성가팀이 참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교협은 이어 15일(월) 오후 6시 예수마을교회에서 ‘성탄축하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물론 이 행사는 교협을 대표해 예수마을교회가 모든 프로그램과 음식 등을 준비한다.
정수일 SD 교역자협회장은 “불경기로 움츠러든 한인 성도들에게 이번 두 행사가 포근한 마음의 선물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행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SD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반영억)는 오는 15일(월) 오후 7시 합동 고백성사를 진행하는데 이어 21일(일) 주일미사 후 성탄제 행사를 펼친다. 11개 구역단체가 참가할 예정인 성탄제는 장기자랑 등을 통해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한다.
또 갈보리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는 성탄절 이브인 24일 각 지역별 팀들이 준비한 ‘지역별 성가제’를 개최, 성탄을 축하하며 소망교회(담임목사 이창후)는 성탄절인 25일 11시부터 헨델의 메시아 전곡을 성가로 찬양하는 ‘성탄 칸타타’를 공연한다.
예수마을교회(담임목사 이승종)는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김광호 작가 초청 서예전을 오는 15일부터 1주일간 열고, 청년부 단원 20여명이 21일부터 24일까지 뉴멕시코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선교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성탄 의미를 되새긴다.
사랑교회(담임목사 박병섭)는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성도들이 성탄 감사예배와 식사를 함께 하면서 서로 선물 등을 전달하고 성탄을 축하한다. 또 반석장로교회(담임목사 최동진)는 21일 오전 11시 성탄절 칸타타와 24일 성탄절 이브의 밤 행사를 가지며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신영각)는 24일 촛불예배로 성탄 감사예배를 연다.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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