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우리성모병원 송현주 실장이 본국 가톨릭의대 부속병원인 강남성모병원과 지난 1일 체결한 진료협력 체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SD 우리성모병원, 한국 성모병원과 협약
의료보험이 없는 샌디에고 거주 한인들도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24시간 내에 한국의 유명 대학병원에서 진료 및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D 우리성모병원(원장 박노종)은 본국 가톨릭의대 부속 강남성모병원(서울시 반포동 소재)과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진료협력 체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 진료협력 체계에 따르면 예를 들어 위암환자의 경우 미국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요한다는 진단 결과를 받으면 이 환자의 모든 의료기록을 강남성모병원에 통보, 곧바로 한국에서의 담당 의료진과 진료 및 수술 날짜가 확정되고 환자는 당일 한국으로 이송, 빠르면 24시간 내에 모든 수술 일정이 완료되게 된다.
특히 맹장수술을 요하는 비보험 환자의 경우 미국에서는 진료비가 3만달러 정도가 소요되지만 본국 대학 병원에서는 2,000~3,000달러(항공료 제외)에 불과할 정도로 진료 및 수술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 수술 후 회복기간도 1일에 불과한 미국 병원과 달리 3~4일간 입원할 수 있으며 훈련된 간병인의 보호까지 받을 수 있어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와 회복까지 마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우리성모병원 코디네이터인 송현주 실장은 “한인 이민자들이 겪는 가장 큰 불편은 미국 의료기관 이용과 막대한 의료비용”이라고 지적하고 “이 협진 체계를 이용할 경우 우선 24시간 내에, 한국의 최고시설 의료기관에서, 유명의료진에게 신속하고 저렴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한인 환자들의 의료편의가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송 실장은 미국 내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은 누구나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성모병원 멤버십을 갖고 있는 회원이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성모병원은 이 제도 시행을 기념, 자궁수술 등을 요하는 환자 10명에게 선착순으로 총 진료비(2,400달러 소요)의 30% 할인된 2,000달러 이하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858) 277-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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