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보트·제이크루 등
연관 마케팅 ‘후끈’
의류업계가 침체에 빠진 중년 여성복 시장을 살려낼 새 아이콘으로 예비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에 주목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대선을 전후해 미셸이 미국 중년 여성들 사이에 선망의 대상으로 부각되자 미국 의류업체들은 앞 다퉈 자사 제품을 미셸과 결부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탈보트는 브랜드북에 자사 옷을 입고 있는 미셸의 사진을 게재했으며 유명 디자이너 엘리 타하리도 ‘미셸 드레스’로 이름 붙여진 여성복을 제작해 내년 봄 광고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이크루도 미셸이 지난 10월 말 자사 옷을 입고 제이 리노가 진행하는 ‘투나잇쇼’에 출연하자 잽싸게 홈페이지에 ‘미셸 오바마 룩을 위한 제이크루’라는 제목을 내걸었다.
나이가 들어가는 몸매를 교묘히 감추고 싶어 하고 유행을 좇으면서도 10대 소녀처럼 보이기는 싫어하는 중년 여성들은 미국 의류업계에게는 공략이 쉽지 않은 소비자층이다.
하지만 지난 9월까지 1년 동안 35세 이상의 미국 여성들이 구입한 여성복은 액수로 532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여성복 전체 매출액 1,090억달러의 절반에 가깝다.
이처럼 중년 여성은 여성복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은 탓에 의류업계로서는 쉽게 포기하기 힘든 소비자층이기도 하다.
마리아 핀토와 같은 고가 브랜브뿐 아니라 대중들이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도 즐겨 입고 날씬한 몸매를 가진 데다 여성적이고 섹시한 미셸은 중년 여성들을 열광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의류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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