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혓바늘이 돋았다’고 표현되는 구내염(canker sore)은 누구나 쉽게 겪는 구강 내 염증 질환이다.
보통 입안 부드러운 점막 조직이나 혀에 하얗게 허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부위는 작아도 살살 아리고 쓰린 구내염은 입안 조직에 찢기거나 또는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 있거나, 또는 면역력이 떨어져 생긴다.
작아도 염증인데다가 입 안에 생겨 말하기나 음식을 먹을 때 매우 불편하고 때로는 열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따끔 따금 쑤시고, 쓰라리고 얼얼하거나 심하면 열도 나는 것 같고, 육체피로, 임파선도 붓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보통 구내염은 일년에 3~4차례 자주 나타나기도 하며, 대개는 일주일 동안 염증이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스트레스나 입안 점막 조직 손상 등이 보통 구내염의 원인이다. 레몬이나 오렌지, 파인애플, 사과, 무화과, 토마토, 딸기 등 신맛이나 산이 높은 과일과 야채 등은 구내염을 더욱 자극하며 더욱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너츠류나 프레츨, 칩, 특정 향신료 때문에 생길 수도 있으며 날카로운 치아 도구나 잘못 입안 조직을 깨물어 생기기도 한다. 입 안에 장착하는 교정기, 틀니 때문에 점막이 찢어져 생기기도 한다. 또 스트레스나 면역이 떨어져 생길 수도 있으며, 비타민12, 아연, 엽산, 철 등 영양분 부족문제, 위장 질환, 셀리악병(Celiac disease), 크론씨병(Crohn’s disease)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1~2주일이면 다 낫는다. 부위가 너무 크고 통증이 심하고 지속되면 치과의사는 항균 구강세정제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하기도 하며, 처방이 필요치 않은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특별히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너무 큰 구내염이나 주변에 너무 지나치게 퍼졌을 때, 3주 이상 지속될 때, 통증을 참기 어렵거나 오버-더-카운터(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을 사용해도 별 효과 없을 때, 열을 동반할 때, 물 종류 액체류를 마시기조차 어려울 때는 치과의나 주치의를 찾도록 한다.
#콜드 소어(cold sore)와 같은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감기나 고열로 인한 입 주변 발진은 콜드 소어로 구내염과는 구분돼야 한다. 같은 염증은 아니다. 콜드 소어는 열에 의한 수포 또는 대상포진으로 통증이 있고 물집이 생기는데, 구내염과는 다르게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전염성이 높다. 또한 생기는 부위도 다르다. 구내염은 입 안에 잘 생기는데 반해, 콜드 소어는 입가 주변에 잘 생기는데 특히 코 아래나 입술 주변에, 또는 아래턱 아래 생긴다.
#구내염 예방법
-산도가 너무 높은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입안 점막에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은 피한다. 잘못 입 안 점막을 깨무는 것도 주의.
-식사 후에는 부드러운 칫솔로 이를 닦고, 치실 사용도 매일 한다.
-말하기와 음식물 씹기를 동시에 하지 않는다.
-영양 부족이 되지 않도록 과일, 야채, 홀 그레인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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