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½(5개 만점)
할러데이 시즌용 어린이들을 위한 환상적인 코미디인데 주인공은 다 큰 코미디언 애담 샌들러. 이 영화의 문제점은 아동용 동화이면서도 빅스타 샌들러를 전면에 내세워 도대체 아이들 영화인지 아니면 어른들 영화인지 갈피를 못 잡게 만든 점.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형식을 취한 환상과 사실을 뒤섞은 엉성한 영화로 샌들러가 영화 속 조카들에게 잠자리 얘기를 들려주는 동화 장면이 그나마 재미있다.
최고급 호텔의 잡역부 스키터는 누나 웬디(코트니 칵스)가 일자리 문제로 집을 떠난 동안 두 어린 남매 조카를 돌보게 된다. 스키터는 조카들에게 잠자리 얘기를 들려주는데 이 얘기들이 영화 속의 영화로 묘사된다.
이와 함께 스키터는 역시 자기 조카들을 돌보는 임무를 맡은 웬디의 친구 질(케리 러셀)과 만나자마자 티격태격하는데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것은 불문가지. 여기에 새로 세울 초호화 호텔의 매니저 자리를 놓고 스키터와 그의 라이벌이 경쟁을 한다. 샌들러의 연기 등 모든 것이 기운이 없다. PG. 전지역.
박흥진의 영화이야기
hj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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