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만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했다.
마블의 만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583’은 보너스 스토리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목숨을 구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 보도했다.
이 특별판에서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 당일인 20일 자신과 똑같이 변장한 가짜 오바마의 등장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마침 취임식 사진을 찍다 이 상황을 목격한 스파이더맨의 분신 피터 파커는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 액션을 취한다. 스파이더맨은 오바마가 좋아하는 스포츠인 농구를 이용해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고, 오바마 당선자를 도와준다.
오바마 당선자는 목숨을 구해준 스파이더맨에게 주먹을 마주치는 인사로 감사를 표한다. 대선 캠페인 당시 폭스뉴스의 앵커 E.D. 빌은 경선 승리를 축하하는 오바마 부부의 주먹인사를 두고 “테러리스트의 주먹질”이라고 비꼬았다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마블의 편집장인 조 퀘사다는 “오바마 당선자가 어린 시절 ‘스파이더맨’ 만화를 수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특별판을 만들기로 했다”며 “백악관에 괴짜 대통령을 갖게 돼 정말로 멋지다”고 말했다. 퀘사다 편집장은 과거에도 마블 만화에 많은 대통령이 등장했지만, 오바마 당선자처럼 비중있는 역할을 맡지 못하고 단역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어린 시절 스파이더맨과 코난-바바리안 만화를 수집했었다고 고백했으며, 상원의원 시절 웹사이트에는 수퍼맨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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