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호수나 강, 자연 노천온천에서 수영할 경우 희귀 아메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뇌 공격 원발성 아메바 수막뇌염
2007년 감염자 6명 숨져 ‘치명적’
따뜻한 호수나 강, 천연 노천온천 등에서 수영한다면 희귀성 아메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미지근한 호수나 천연 온천 등에서 발견되는 ‘Naegleria fowleri’란 아메바를 통해 감염되는 희귀 질환인 뇌감염 질환인 원발성 아메바 수막뇌염(Primary Amebic Meningoencephalitis, PAM)에 감염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CDC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는 이 감염으로 사망한 숫자는 모두 6명. 이 희귀 아메바는 보통 코를 통해 인체에 침입하며 뇌 세포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다. 감염이 되면 거의 치명적이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998~2007년 미국 내 33건이 보고됐으며 이중 1명만 빼고는 다 사망했다.
지난 2007년도에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 등지에서 6명이나 사망한 케이스는 지난 70년간 6번째로 높은 사망 수치를 기록했다. 가깝게는 지난해 여름 리버사이드 카운티 엘시노어 호수에서 수영하던 9세 남자 아이가 수영하다가 이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바 있다.
1937~2007년 이 질환에 감염된 건수는 121건으로 이 질환은 매우 희귀질환에 속한다. 하지만 노천온천이나 따뜻한 강물이나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는 경우는 이 질환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몬태나주에서 2003년 연구한 바에 따르면 옐로스톤,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 등의 23개 온천에서 이 ‘Naegleria fowleri’와 다른 아메바가 발견된 바 있다.
이 희귀 아메바는 사람이 견딜 수 있는 뜨거운 물에서도 살 수 있다. 대체적으로는 수영하거나 잠수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걸릴 확률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감염되면 처음에는 독감 증상을 보이며 두통, 목이 뻣뻣한 증상, 구토, 열 등이 나타나며 나중에는 정신을 잃고 보통 증상이 나타난 지 3~7일 안에 사망한다. 이 아메바는 코로 침투하기 때문에 자연 노천온천이나 호수에서 수영할 때는 전문가들은 코마개를 착용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당국의 지침대로 염화된 수영장, 온천 수영장에서는 감염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희귀 아메바 질환에 걸리는 것보다는 사실 익사위험이 더 크다. CDC에 따르면 1996~2005년 미국 내 익사로 사망한 수치는 3만6,000명 이상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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