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버클리교당, 태극권(타이치) 프로그램 실시
원불교버클리교당(교무 김서진)이 매주 토요일 오전9시부터 태극권(Taichi)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태극권 프로그램은 올해로 12년째 태극권을 해오고 있는 조태형 부교무의 지도로 원불교 교당에서 1시간 동안 열리고 있다. 도복을 입고 기자를 만난 조태형 교무는 “태극권을 수련하면 체내에 기운을 모으고 정체되어 있던 기운을 잘 소통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방치료를 받지 않아도 평소에 꾸준히 수련하면 피로에 지친 육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태형 교무는 또 태극권은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고, 평소 무의식적으로 행하던 동작 하나하나를 유념하여 의식적으로 수련함으로써 자세를 교정하는데도 도움이되고 마음을 멈추고 다스리는 힘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태극권을 처음 수련하면 많은 사람들이 놀라는 것이 보기에 너무나 쉬워보이는 느린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챙기지 않으면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그냥 습관적으로 생활하다보니 알지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지, 말과 표정, 행동 등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가면서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면서 태극권은 이렇게 방심하고 지냈던 마음을 챙겨서 동작 하나하나를 일심으로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래서 좌선을 앉아서 하는 정적인 선이라고 한다면, 태극권은 움직이면서 하는 동선이라고 한다. 태극권과 좌선을 오래 하면 육신의 건강에 좋은 등의 여러가지 유익한 효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기억력이 증진되고 인내력이 생겨나며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기억력, 인내력, 집중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여러가지로 요긴한 능력이니 만큼, 태극권과 좌선을 통해 일상 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골퍼들 가운데 태극권을 수련하여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움직이면서 하는 태극권과 같은 동선은 특정 종교에서만 하는 종교의식이 아니라, 누구든지 필요로 하는 사람은 배울 수 있는 수학이나 테니스와 같이,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학문과 훈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교무는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서, 평소 의식하지 못하고 방치해 두었던 우리들 마음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우고 싶은 분들이 오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태극권은 매주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으나 주중에도 별도 예약을 하면 수련을 할 수 있다. 문의 전화(510)658-2289. 원불교 버클리교당 주소 : 535 61st St.Oakland. CA 94609.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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