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이즈 감염 여성 2만여명과 성매매
이탈리아의 한 여성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무려 13년간 성매매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나 이탈리아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일간 코리에게 델라 세라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 살고 있는 올해 32세의 이 여인은 브라질 출신으로 자신이 13년 전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도로상이나 자신의 집에서 성매매를 계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금까지 그녀와 성관계를 맺은 남성만도 약 2만명으로 추정되고, 이 중 절반가량은 콘돔 등의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통상적인 에이즈 감염률이 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적어도 800명 이상이 에이즈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하지만 이탈리아 법률상 성매매 자체가 위법행위로 간주되지 않는데다 자신의 집에서 성매매를 한 만큼 처벌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뭄바이 테러 관련 용의자 124명 체포
파키스탄이 뭄바이 테러와 관련, 12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레만 말리크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자마트-우드-다와(JuD)를 불법단체로 규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받아들여 총 12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태국 해군 불법 이민자 배에 태워 바다로 내쫓아
태국 해군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서 온 불법 이민자들을 모터도 없는 배에 태워 바다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BBC가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태국에서 쫓겨나 표류하다 인도 안다만 제도와 인도네시아 아체주 등에 기착한 불법 이민자들의 주장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생존자들은 태국 군인들이 불법 이민자들을 모터도 없고 식량과 물도 거의 없는 배에 태워 바다로 내쫓았으며, 심지어 이들의 손을 묶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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