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온통 경제가 잘못되었다는 뉴스뿐이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 시대가 전혀 희망이 없는듯하여 숨이 막히는 것 같다. 잘못된 결과를 놓고 자기반성은 없이 다른 사람들의 욕심이 과한 탓으로만 돌리는 현실이 씁쓸하다.
경제 시스템은 물론 인간관계에서까지 서로가 신뢰를 하지 못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경제활동은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이 된다. 물물교환으로부터, 투자를 하면, 당연히 투자에 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이론부터 복잡한 이론까지 그 밑바탕엔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정직한 사회를 다시 건설하는 것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모두는 첨단 금융기법에 찬사를 보내며, 모두가 이를 통해서 쉽게 부자가 되는 듯 했다. 경제가 이렇게 까지 곤두박질치리라 어느 누가 생각을 했겠는가. 이런 과열된 거품경기가 잘못 되었다고 정직하게 이를 지적한 사람들은 없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이 기이한 현상이 계속되어 부를 더 많이 챙기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시시각각으로 새로운 정보들이 홍수처럼 밀려오는 세상에서 무조건적인 정직만 강요한다는 것도 무리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란 잘못한 것은 잘못된 것이고, 잘한 것은 잘한 것이다. 그러나 복잡한 사회 환경과 인간관계 때문에 잘못한 것이 잘했다 칭찬받고, 잘한 것이 잘못했다고 지탄을 받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약점과 모순투성이이다. 그래서 모순과 약점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문제를 자기합리화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무엇인가 보여주고 싶고,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것을 원하는 심리가 있다. 그래서 가족이나 이웃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때론 자신의 능력과 환경을 무시하고 과도한 일을 도모하기에 부작용이 생긴다.
불법적인 경영, 사기, 탈세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과 출세를 하려고 하지만, 그 후에 그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 세상이치이다.
조엘 오스틴 목사가 쓴 ‘긍정의 힘’이란 책을 보면 성공을 하기 위해선 우선 자신이 자신에게 솔직해야 한다. 자신이 처한 현실(장단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과욕을 부리기보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출발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이제부터 내가 하는 일이 모두 잘될 것이라고 말하고 믿을 때 비로소 희망이 생기고, 그 희망을 성취하기 위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가질 수 있다.
우리 모두 먼저 자신이나 이웃에게 정직해야만 잘못된 현실을 은폐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상호간에 신뢰를 다시 회복 할 수 있게 된다.
진심을 다해 일하고, 올바른 일을 하며, 투명한 사업경영을 모토로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현재 직면한 암울한 경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날 것이다. 이런 희망이 생기면, 우리 모두가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무장하여, 구습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일꾼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태현
크랜셔 상의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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