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의심스런 활동과 물건에 대한 신고도 점점 더 늘고 있다고 연방수사국(FBI)이 17일 밝혔다.
FBI 워싱턴지부의 대테러 담당자인 존 페렌은 이날 “취임식이 다가올수록 위협 조짐도 드러나고 있다”며 “사람들은 더욱 신경을 쓰면서 적극적으로 신고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행사 방해 목적의 테러 계획 등에 관한 믿을 만한 정보는 아직 입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보 관리들은 차량 폭탄이나 다른 폭발물 등을 이용한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FBI를 비롯해 취임식을 담당하는 연방과 주, 지방 단위의 58개 기관들은 차량 폭탄테러 등 다양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테러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들도 이미 준비됐다.
폭발물 감지 로봇을 탑재한 길이 12m의 트럭과 내부에서 어떤 폭발이 발생해도 견딜 수 있는 무게 5천440㎏의 철제 공을 탑재한 트럭도 동원됐다.
노트북 컴퓨터 7대와 TV 15대, 휴대전화 6대 등으로 운영되는 이동식 지휘부와 무장한 공격용 차량, 증거수집반 트럭도 가동된다.
취임식 안전을 위해 FBI에서 운용하는 인력만 1천명에 달하며 2인1조로 구성된 155개의 사복 정보팀도 위협 요소가 없는지 면밀하게 살피게 된다.
페렌은 오바마에 대한 협박도 늘어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췄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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