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루키 센터 드안드레 조단(오른쪽)이 팀버울브스 가드 랜디 포이의 골밑슛을 막고 있다.
12연패의 늪 탈출하자마자
팀버울브스에 물려 또 패배
밀워키 벅스를 17일 물리치고 12연패 늪에서 힘겹게 벗어났던 LA 클리퍼스가 또다시 늑대에 물려 패자의 길로 발을 옮겼다.
19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클리퍼스는 올 시즌 팀에서 공헌도가 가장 높았던 주전 센터 마커스 캠비마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94-86으로 패했다.
클리퍼스는 루키 가드 에릭 고든이 25점(3어시스트 4리바운드)을 내고, 역시 루키인 센터 디안드레 조단이 캠비의 주전 자리에 들어서면서 블락샷 6개(8점 10리바운드)를 날렸지만 지난 8경기 중 7경기를 승리한 팀버울브스의 팔팔한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팀버울브스 센터 알 제퍼슨은 상대방의 주전 센터가 없는 틈을 따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독식했으며 점수도 20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포워드 크레그 스미스 역시 20점을 내고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도왔다.
경기는 첫 쿼터부터 일방적으로 팀버울브스가 압도하는 가운데 펼쳐졌다. 26-16으로 첫 쿼터를 껑충 앞서가며 마감했던 팀버울브스는 하프타임에는 점수 차를 11점으로 늘렸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 팀버울스보다 4점을 더 스코어하면서 미니 추격전을 벌였지만 경기는 크게 뒤바뀌지 않고 팀버울브스의 승리로 끝났다.
시즌 초 고전했던 팀버울브스는 케빈 맥해일 구단 부사장이 직접 감독직을 맡은 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이 13승 26패로 상승됐으며 클리퍼스의 시즌 성적은 9승 31패로 추락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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