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권익 신장과 고객들의 법적 권리 옹호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한인사회 흔치 않은 소비자법과 재판을 전문으로 하는 백도현 변호사가 지난 17일 법률 사무실 그랜드오프닝을 하면서 한 다짐이다.
형사·민사·소송 및 소비자법은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룬다. 경기불황 속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크레딧 교정, 부채 조정, 모기지 재협상에서부터 일상생활 속 항시 부딪칠 수 있는 랜드로드-테넌트 법, 음주운전, 교통 티켓 등 다양하다.
백 변호사는 최근 플러싱 아파트 천정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한인 일가족을 대변, 아파트 사무실과의 합의를 성공적으로 끝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대변하려는 그의 의지는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다.그는 “학창시절 아버지가 공사 현장을 지나다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건설업체의 부주의로 다친 적이 있는데 당시 적합한 변호사를 물색해 어렵게 찾았으나 담당 변호사의 불성실함 때문
에 도움은커녕,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당시 우리 집에서 유일한 영어 구사자였던 나는 반스&노블 서점에서 관련 법률 서적을 4권 구입, 소액재판에 직접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고 말했다.
당시 재판에 승소한 것이 계기가 되어 변호사의 길에 입문하게 된 것이다. 고객들의 모기지 재협상과 관련, 은행가에서 ‘협상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백 변호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8시 예약자에 한해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한다. 커네티컷 한인회 자문 변호사인 그는 커네티컷 거주 한인들을 위해서도 2008년부터 무료 상담을 제공해 오고 있다. 백 변호사는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에서 정치학과 심리학을 복수전공한 후 뉴욕시립대 법대에 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한인유권자센터와 아태평양 아메리칸 유권자 연맹, 맨하탄 리걸 서비스, 넌프로핏 매니지먼트 세미나, 최요한 법률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08년 5월부터 개인 사무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컬럼비아대 법과대학에서 조교로 일하는 백 변호사는 현재 미 법학사전의 데이터 갱신 작업을 하면서 법률인으로서의 저력을 넓히고 있다. ▲주소: 4240 Bell Blvd. #208 Bayside(Bell Plaza 2층) ▲문의: 718-225-7900,<정보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